古事成語(고사성어) - 馬耳東風(마이동풍), 牛耳讀經(우이독경)

馬耳東風(마이동풍)은 당나라 시인 이백의 시에서 유래합니다. “말의 귀에 동풍이 불어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혹은 “남의 의견에 귀기울이지 않고 흘려 버린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말 마 [10획]

馬(말 마)는 말을 그린 상형문자입니다.

귀 이 [6획]

耳(귀 이)는 귀를 그린 상형문자입니다.

동녘 동 [8획]

東(동녘 동)은 묶어 놓은 보따리를 그린 상형문자였는데 동쪽을 나타내는 뜻으로 가차되었습니다.

바람 풍 [9획]

風(바람 풍)은 凡(무릇 범)과 虫(벌레 충)을 결합한 회의문자입니다. 태풍이 지나간 후에 벌레가 많이 번식한다는 뜻을 결합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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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耳讀經(우이독경)은 “쇠귀에 경 읽기” 혹은 “아무리 가르치고 일러 주어도 알아 듣지 못함”을 의미합니다.

소 우 [4획]

牛(소 우)는 소의 머리를 그린 상형문자입니다.

귀 이 [6획]

耳(귀 이)는 귀를 그린 상형문자입니다.

읽을 독 [22획]

讀(읽을 독)은 言(말씀 언)과 賣(팔 매)가 결합한 회의문자입니다. 물건을 팔아 돈을 세며 중얼거린다는 원래의 뜻이 확대되어 ‘읽다’라는 의미가 되었습니다. 賣(팔 매)는 買(살 매)에 出(날 출)을 붙여 ‘팔다’의 의미로 만든 회의문자로서 나중에 出이 士(선비 사)로 바뀌었습니다. 買(살 매)는 부수자 貝(조개 패) 와 罒(그물망 망)이 결합한 회의문자로서 그물로 화폐나 재물을 쓸어 담는다는 의미에서 ‘사다’라는 뜻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날/글 경 [13획]

經(지날/글 경)은 부수자 糸(가는 실 사)와 巠(물줄기 경)이 결합된 회의문자입니다. 베틀 사이로 날실이 지나가는 모습에서 ‘지나다’라는 의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베틀 짜듯이 기초를 다진다는 의미에서 ‘다스리다’, ‘경영하다’의 뜻도 더해졌습니다. 經이 포함된 단어에는 經濟(경제), 經驗(경험), 神經(신경)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