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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事成語(고사성어) - 捲土重來(권토중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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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事成語(고사성어) - 捲土重來(권토중래)

인문주 2022. 4. 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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捲土重來(권토중래)는 당나라의 시인 杜牧(두목)이 진나라 말기의 장수인 項羽(항우)를 생각하며 지은 題烏江亭詩(제오강정시)의 한 구절에서 유래합니다. 捲土重來는 ‘흙먼지를 날리며 다시 온다’로 직역됩니다. 의역하면 ‘한 번의 실패에 굴하지 않고 몇 번이고 다시 일어난다’라는 뜻으로서 어떤 일에 실패한 뒤 힘을 길러 다시 그 일을 시작하는 것을 나타냅니다.

말/거둘 권 [11획]

捲(말/거둘 권)은 재방변 부수 扌(손 수)를 뜻으로 삼고 卷(책 권)의 소리를 취한 형성문자입니다. 捲의 의미에는 말다, 거두다, 힘쓰다, 돌돌 감다, 주먹 등이 있습니다. 捲이 포함된 단어에는 '무거운 짐을 움직이거나 끌어올리는 데 쓰는 기계'를 의미하는 捲揚機(권양기)와 '철사, 코일, 밧줄 따위를 감거나 푸는 기계'를 의미하는 捲線機(권선기) 등이 있습니다. 卷(책/말/굽을 권, 곤룡포 곤)은 병부절 부수 㔾(병부 절)의 ‘무릎을 꿇은 모양’을 뜻으로 삼고 龹(밥 뭉칠 권)의 소리를 취한 형성문자입니다. 원래 ‘사람이 몸을 구부리다’, ‘물건을 말다’ 등의 뜻에서 竹簡(죽간)[고대 중국에서 종이가 발명되기 전에 글자를 적는 데 사용되던 대나무 조각]과 책의 뜻으로 바뀌었습니다. 지금은 扌(손 수)를 붙인 捲(말/거둘 권)이 ‘말다’의 의미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卷이 포함된 단어에는 上下卷(상하권), 壓卷(압권), 席卷(석권) 등이 있습니다.

흙 토 [3획]

土(흙 토)는 땅 위에 흙덩어리가 뭉쳐진 모습을 그린 상형문자입니다.

무거울 중 [9획]

重(무거울 중)은 원래 人(사람 인) 아래에 東(동녘 동)을 붙인 회의문자입니다. 東은 원래 끈으로 사방을 동여맨 보따리를 그린 상형문자인데 방향을 나타내는 뜻으로 가차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重은 무거운 짐을 진 모습을 나타낸 글자로서 무겁다, 소중하다, 귀중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重의 의미에는 무겁다, 소중하다, 거듭하다, 겹치다, 또다시 등이 있습니다. 重이 포함된 단어에는 重要(중요), 體重(체중),  比重(비중), 重複(중복) 등이 있습니다.

올 래 [8획]

來(올 래)는 보리의 뿌리와 줄기를 그린 상형문자로서 고대 중국어로 ‘오다’를 뜻하는 말와 소리가 같아서 ‘오다’라는 의미로 가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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