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주의 사피엔스

過猶不及(과유불급)은 “지나침은 오히려 못 미침과 같다”, “매사에 정도를 지나치면 미치치 못한 것과 같다”라는 의미이며 중용(中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표현으로 논어(論語)의 선진편(先進篇)에 나오는 말입니다. 過(지날 과)는 辶(쉬엄쉬엄 갈 착)을 뜻으로 삼고 咼(가를 과)의 소리를 취한 형성문자입니다. 過가 포함된 단어에는 과정(過程), 과거(過去), 사과(謝過), 통과(通過) 등이 있습니다. 猶(오히려/원숭이 유)는 犬(개 견)을 뜻으로 삼고 酋(묵은 술 추)의 소리를 취한 형성문자입니다. 원래 원숭이를 뜻하는 글자였으나 지금은 ‘오히려’의 뜻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猶가 포함된 단어에는 유예(猶豫), 유태계(猶太系)가 있습니다. 不(아닐 부/불)은 땅 속의 씨앗을 그린 상형문자로서 아직 싹을 틔..

孤軍奮鬪(고군분투)를 직역하면 “외로운 군대가 떨쳐 싸운다”로서 풀이하면 “적은 인원이나 약한 힘으로 힘에 벅찬 일을 잘 해내다”라는 의미가 됩니다. 孤(외로울 고)는 子(아들 자)와 瓜(오이 과)를 결합한 회의문자로서 열매가 덩그러니 매달린 모습을 외로운 아이와 연관시킨 것입니다. 孤가 포함된 단어에는 고독(孤獨), 고립(孤立), 고아(孤兒) 등이 있습니다. 軍(군사 군)은 車(수레 차)와 冖(덮을 멱)을 결합한 회의문자로서 진지 안에 전차가 배치된 모습을 그린 것입니다. 軍이 포함된 단어에는 군대(軍隊), 군사(軍事), 육군(陸軍) 등이 있습니다. 奮(떨칠 분)은 大(큰 대), 隹(새 추), 田(밭 전)을 결합한 회의문자로서 품 안에 있는 새가 밭으로 돌아가기 위해 발버둥치는 모습을 그려 원래 ‘날갯..

輕擧妄動(경거망동)은 “가볍게 행하고 망령되게 움직인다” 또는 “경솔하고 조심성 없이 행동한다”라는 의미입니다. 輕(가벼울 경)은 車(수레 차)와 巠(물줄기 경)을 결합한 회의문자입니다. 방직기 사이로 날실이 가볍게 지나는 모습을 그린 巠을 車에 결합하여 “수레의 무게가 가볍다”라는 의미로 만든 글자입니다. 輕의 의미에는 가볍다, 가벼이 여기다 등이 있습니다. 輕이 포함된 단어에는 경멸(輕蔑), 경유(輕油), 경비행기(輕飛行機) 등이 있습니다. 擧(들 거)는 舁(마주들 여), 与(어조사 여), 手(손 수)를 결합해 아이를 번쩍 든 모습을 나타낸 회의문자입니다. 擧의 의미에는 들다, 일으키다, 행하다 등이 있습니다. 擧가 포함된 단어에는 선거(選擧), 검거(檢擧) 등이 있습니다. 妄(망령될 망)은 亡(망할..

牽强附會(견강부회)는 “억지로 끌어와 붙여 합치다”로 직역됩니다. 풀이하면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억지로 끌어와 자기에게 유리하도록 맞추다”라는 의미가 됩니다. 牽(이끌 견)은 玄(검을 현), 冖(덮을 멱), 牛(소 우)를 결합한 회의문자입니다. 고삐 줄(玄)을 건 소(牛)를 울타리(冖) 밖으로 끌어내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牽이 포함된 단어에는 견인(牽引), 견제(牽制) 등이 있습니다. 强(강할 강)은 虫(벌레 훼)를 뜻으로 삼고 弘(클 홍)의 소리리를 취한 형성문자입니다. 強과 같은 글자입니다. 强이 포함된 단어에는 강화(强化), 강제(强制), 강도(强度) 등이 있습니다. 附(붙을 부)는 阜(언덕 부)를 뜻으로 삼고 付(줄 부)의 소리를 취한 형성문자입니다. 붙다, 붙이다, 따르다, 가깝다 등의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