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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한글 맞춤법 - 되/돼, 대/데, 던/든, 어떻게/어떡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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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한글 맞춤법 - 되/돼, 대/데, 던/든, 어떻게/어떡해

인문주 2022. 3. 17.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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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야 요. 먹어야 요. 
분위기가 참 좋. 분위기가 참 좋.
그가 어딜 가 즐겨 마시 술이다.
어떻게 그래요? 어떡해 그래요?

 

위의 경우들처럼 헷갈리고 자주 틀리는 한글 맞춤법들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되/돼

일반적으로 어미 '-어'를 다음과 같이 동사의 어간 뒤에 붙여서 씁니다.

 

먹 + 어 = 먹어
먹 + 어 + 서 = 먹어서 

 

동사 ‘되다’의 경우처럼 줄여서 쓸 수도 있습니다.

 

되 + 어 = 되어 = 돼
되 + 어 + 서 = 되어서 = 돼서

 

동사 ‘하다’의 경우는 반드시 줄여서 써야 합니다.

 

하 + 어 = 해
하 + 어 + 서 = 해서 

 

이 가운데에 발음이 구분되지 않는 ‘되’와 ‘돼’의 사용법이 유독 헷갈립니다. '되'와 '돼'의 사용법이 헷갈릴 때는 '하다' 동사로 바꿔보면 차이를 분명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먹어야 요. 먹어야 요.
먹어야 요. 먹어야 요.

 

대/데

‘대’는 남이 말한 내용을 간접적으로 전달할 때 씁니다. ‘~다고 해’와 같은 의미입니다. 

 

분위기가 참 좋대. (분위기가 참 좋다고 해.)

 

‘데’는 화자가 직접 경험한 사실을 말할 때 씁니다. ‘~더라’와 같은 의미입니다. 

 

분위기가 참 좋데. (분위기가 참 좋더라.)

 

‘대’는 1인칭 주어를 써도 문장이 자연스럽지만 ‘데’는 1인칭 주어와 어울리지 않습니다.

 

민수는 내가 예쁘대. (민수는 내가 예쁘다고 해.)
민수는 내가 예쁘데. (민수는 내가 예쁘더라.)

 

던/든

‘던’은 과거를 회상할 때 씁니다.

 

그가 즐겨 마시던 술이다.

 

‘든’은 여러 동작, 상태, 대상 가운데에서 어느 것이 선택되어도 상관 없음을 나타낼 때 씁니다.

 

그가 어딜 가든 즐겨 마시던 술이다.

 

어떻게/어떡해

‘어떻게’는 동사를 수식하는 부사입니다. ‘어떡해’는 ‘어떻게 해’의 줄임말입니다.

 

어떻게 해요? 
어떡해 해요? (“어떻게 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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